얼리아답터2007.08.29 23:38

네비게이션이라고 하면 가장 중요한 2가지 요소가 결합해서 만들어 집니다.

 

하나는 GPS위성의 신호를 수신해서 현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의 위치를 지도위에 나타내고 도로에 대한 정보나 목적지에 대한 정보, 길찾기 등의 역할을 하는 맵 소프트웨어의 능력입니다.

 

Anydrive X1에는 GPS위성의 신호를 수신하기 위해서 미국 SiRF라는 회사에서 나온 SiRF star III라는 칩을 사용합니다. 이 칩세트는 국내에 출시되는 다른 네비게이션에도 많이 장착되는 제품으로 꽤나 적확한 위치지정(positioning)이 가능하다고 합니다.

 

그리고 지형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맵 소프트웨어로는 (주)시터스의 루센이라는 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 이 맵 소프트웨어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, 만도의 맵피와 더불어 국내에서 맵소프트 Big3에 들어가는 제품입니다. 특히, 루센맵은 1년여전에 출시될 때 부터 사실적이고 깔끔한 3D맵기능으로 여러 사용자들로 부터 "이쁘다"라는 말을 말이 들어온 맵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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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맵이 Anydrive X1이 출시된지 며칠 지나지 않은 8월 16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.(윈도우 98에서 윈도우 XP가 된 셈입니다.) 기존의 루센이 1.6버전이었는데 새로나온 소프트웨어의 버전은 2.0으로 R2라는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.

 

"인텔리전트 루센 R2"라는 이름표를 달고 세상에 나온 루센 R2에 많은 사용자들은 기대를 했고 저 역시 그 중애 한명이었습니다. 뭔가 새로운 것이라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루센 R2가 발표되는 날 기다리고 기다려서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완료했습니다. 지도 업데이트는 본체의 SD카드를 빼서 카드리더기에 꽂고 다운받은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기만 하면 완료가 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 졌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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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업그레이드가 끝나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Rousen R2가 시작되었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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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단하게 루센 1.6과 R2를 비교해 보았습니다. 기존 버전의 화면보다 더 깔끔해졌고 메뉴부분이 작아지는 대신에 맵 확대/축소, 각도조절, 위성모드, 캡춰 등을 위한 버튼들이 왼쪽에 빼곡하게 생겨났습니다.

 

 

더 깔끔해졌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지만, 왼쪽의 메뉴는 생각보다 활용도가 낮으면서도 손가락으로 버튼을 클릭하기가 어려운 듯 합니다. 앞으로 이런 부분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 

그리고 눈에 띄는 기능이 화면 캡쳐 기능인데, 이 버튼을 누를경우 SD메모리에 현재 표시되고 있는 화면을 저장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. 이후에는 메뉴에서 저장해 놓은 화면을 다시보거나 SD카드에서 데이터만 이동하면 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
 

UI(사용자 인터페이스)외에도 내부적으로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루센 R2,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능형 경로학습 기능입니다. 기존의 네비게이션은 내가 A에서 B까지의 지점을 간다고 할 때 안내해주는 내용과 내가 가는 길이 틀릴 때에도 다음번에 그 지점을 안내할 경우에도 원래 안내하는 부분을 그대로 유지하지만, R2는 내가 안내하는 바와 다르게 운전을 해서 가면 그 뒤 부터는 새롭게 바뀐경로로 안내하는 센스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지능형 경로학습 기능입니다.

 

그리고 운전자가 경로를 고의로 이탈했는지 여부를 판단(국도->고속도로, 고속도로->국도시 적용)하여 그에 적합한 안내를 계속해주는 기능또한 추가 되었습니다.

 

이 외에도 많은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실제 R2의 캡쳐 화면을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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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차로 안내화면입니다. 기존의 화면과 별 차이가 없는가 싶었는데, 오른쪽 아래에 보면 차선별로 좌/우회전 차선 안내를 해주고 가야할 차선은 노랗게 표시를 해줍니다. 초보 운전자의 경우 교차로에서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기능이 추가 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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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존에는 화면의 왼쪽에 목적지 정보와 함께 표시가 되어 조금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던 방향표시도 깔끔하고 간략하게 바뀌었습니다. 이제 화면 보면서 헷갈릴 걱정은 없어 보입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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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존 버전의 이정표에서는 영어표기를 찾아볼 수 없었지만 R2의 이정표에는 일부 영어표기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. 그 위로 지하차도에 대한 안내화면이 살짝 보입니다.

 

R2에 가장 인상적인 기능이 바로 실사 교차로화면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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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록 모든 교차로마다 다 있는 기능은 아니지만 혼란을 느끼기 쉬운 일부 구간에 한해서 실사 교차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 아직까지 운행하면서 실사교차로가 뜨는것을 본적은 없지만 루센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위의 사진만 봐도 멋있다는 생각이 듭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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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본 것은 실사가 교차로는 아니지만 최대한 실제의 교차로와 유사하게 만든 교차로 모식도 입니다. 실제로 저 교차로가 지하차도와 함께 있는데 그 부분이 잘 표현되었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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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하차도에 대한 안내입니다. 지하차도 안내에서도 아까 교차로와 같이 차선안내가 빠지지 않습니다. 깔끔하고 편리한 모습이 정말로 좋습니다.

 

겉모습이 획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겉도, 속도 많이 변한 R2의 모습을 조금밖에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사용자를 더욱 더 생각하고 나아지려는 노력을 했다는 흔적이 남는 결과였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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겉모습은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지도데이터의 업데이트가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. 세상의 그 어떤 맵 소프트웨어도 완벽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. 지도를 공급하는 측에서도 열심히 업데이트를 하겠지만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을 다 신경쓰기는 힘들것이라고 봅니다.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소비자들의 참여가 아닐까 싶습니다.

 

루센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기가 발견한 잘못된 부분 하나씩만 지적해주면 루센은 더 앞서가는 맵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
 

맵 데이터가 부족한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상당히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.

다음 편에서는 쥬크박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
작성 : 강남욱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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